대구시는 R&D특구 면적을 22㎢로 최종 확정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R&D특구는 달성군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지구, 융합R&D지구(경북대 일원), 의료R&D지구(동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지식서비스R&D지구(경산지역 대학 일원) 등 5개 지구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대구 R&D 특구 이노비즈센터’를 짓는다. 이곳에는 특구지원본부, 신제품·신기술전시장, 1인 창조기업센터 등이 설치된다.
성서산업단지에는 연구생산집적시설이 들어선다. 벤처기업과 기업연구소가 입주하고 각종 제품 디자인과 시제품의 생산을 돕는다. 특구 안 투자유치 지원과 사업 참여 기업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역할도 한다.
이 밖에 융합R&D지구에선 신기술 및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 의료R&D지구에서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의료분야기업 유치, 지식서비스R&D지구에서는 산학연 연구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한다.
R&D특구 조성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1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1단계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다. 연구개발 기반 조성과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에 모두 5024억원(국비 4173억원, 시비 528억원, 민자 323억원)을 투자한다.
R&D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안 첨단기술기업이나 연구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3년간 면제되고 고용보조금과 투자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구 지정은 연구개발특구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1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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