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은 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KTX 수서~삼성 연장 및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구상’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수도권과 서울 전체 경제활동 공간의 중심지와 통근통행 패턴이 도심에서 강남으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삼성역은 수도권 및 서울 동남부 축의 거점지역으로서 도시공간 구조 재편의 핵심 전략사업지”라고 설명했다.
오재학 글로벌녹색융합연구본부장은 “삼성역은 2020년까지 기존 지하철 2호선, KTX와 함께, 수도권급행철도 등이 추가돼 총 6개의 철도 노선이 집결된다.”면서 “KTX 삼성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한국전력 부지 일부에 50층 건물 2개동을 건설하면 되고 재원은 민·관 합동개발방식(PPP)으로 조달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톰 코헨 영국 런던대 수석연구원은 “영국의 세인트판크라스 역은 기존의 워터루역에서 이전 후 이용승객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