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달부터 울산지역 케이블 방송에 이미지 광고를 내보기 위해 광고 영상물을 만들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이 광고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모 케이블 방송에 30초짜리의 광고영상물로 나갈 예정이다.
현재 노조의 영상팀이 주축이 돼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 중이다.
광고에서는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가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출근하는 바쁜 일과생활, 생일날을 함께 하지 못하는 장면 등 평범한 한 조합원의 일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현대차 노조가 임금인상만 요구한다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모든 조합원이 평일이나 주말, 공휴일에 특근을 하면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알리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아울러 노조가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는 등 현대차 노조가 실질적으로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는 점을 알리며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방송 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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