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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개막…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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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가 1일 화려한 막을 열고 열흘간 벚꽃 향연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이날 진해구 중원로터리에서 ‘꽃, 빛, 희망’을 주제로 한 제49회 진해군항제를 개막했다. 올해는 옛 진해시 벚꽃 명소 외에도 창원공단 도로와 신마산 지역 산복도로 등 창원시 전역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충무공 승전행차 등 60여개의 각종 테마행사 및 예술행사 등이 열린다. 또 8~10일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5개국 17개팀이 참가하는 ‘세계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이 페스티벌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공군군악대 조인성 병장, 국방홍보지원대 이민호(붐) 상병과 이선호(앤디) 상병, 육군군악대 김영운(강인) 일병 등이 참가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옛 창원시의 대표 축제였던 ‘고향의 봄’ 축제도 열린다. 창원용지공원, 천주산 등 창원 시내 전역에서 24일까지 계속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군항제에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면서 “시 전역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벚꽃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4-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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