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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주얼리타운 새달 개장

대구 중구 교동 일대가 귀금속의 ‘메카’로 부상한다.

대구 중구는 귀금속 분야에서 전국 유일의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대구 패션주얼리 전문타운’이 다음달 중순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패션주얼리특구 내에 자리잡은 이 전문타운은 2008년 10월 착공했다. 국비 등 모두 1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8710㎡ 규모다.

보석판매점에서부터 전시실, 교육 세미나실과 귀금속 제조업 공장 등 패션주얼리 산업과 관련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였다.

1, 2층은 보석판매점 53개가 들어선다. 1층은 공모를 통해 입주자 선정을 마쳤다. 3, 4층에는 전시실과 디자인연구센터, 세미나실 등이 설치된다. 전시공간은 최고 디자인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배치해 도심의 새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전망. 5~8층엔 금속제조업 공장 20곳이 입주한다.

중구는 이곳에 ‘주얼리 아카데미’를 운영해 관련업계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배출한다.

또 대구패션주얼리특구 브랜드를 단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지역 패션산업과 연계한 주얼리 산업과 국내·외 관광객, 바이어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지정된 패션주얼리특구의 현대화 사업도 마무리됐다. 지중화 사업으로 전주 14곳이 모두 사라졌고, 330m 길이의 골목에 깔려 있던 아스팔트는 탄생석과 유리블록으로 꾸며진 점토블록으로 단장됐다.

특구 내 공용 주차장을 조성, 시민들의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중구 관계자는 “패션주얼리 전문타운이 개관되면 이 일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패션주얼리 타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04-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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