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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남권 의학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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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이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꾸준하게 환자 수가 늘어나는 등 운영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19일 부산시와 의학원 등에 따르면 개원 초기 월 3000명이었던 내원객 수가 지난 1월 6000명에 이어 3월부터는 750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진료 수입도 월 평균 11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의학원이 보유한 사이버나이프 등 첨단 의료장비와 서울 지역 병원과의 협동 진료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조기 안정화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원 환자의 지역별 분포는 부산 지역 환자가 73%, 울산·경남이 24%, 기타 지역이 3%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지역 유입 환자의 연간 수익은 135억원(진료비 기준), 지역 환자 역외 유출 방지 추산액은 1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의 경우 2009년 기준 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로 인한 한해 경제적 손실이 765억원(진료비 기준)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학원 운영으로 지역 환자 역외 유출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4-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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