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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북카페 지역명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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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 당시 ‘아방궁’으로 불리며 호화 청사 논란을 빚었던 경기 성남시의 시장 집무실이 하루 평균 300여명의 주민들이 찾는 북카페로 변신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옛 시장 집무실을 개조해 만든 9층 시민문화쉼터 ‘하늘북까페’에 약 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야간 시간대인 밤 10시까지 이용하는 주민들도 40~5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곳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차를 마시며 9000여권의 책을 맘껏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등학교 3학년의 현장 체험 학습을 지원하는 시청종합홍보관,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 체력 단련실 등 청사 개방이 활발해지면서 성남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시 청사를 현장 학습 코스로 삼아 독서와 함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들은 아동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같이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수험생들은 야간 학습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카페는 정부의 청사 면적 축소 정책과 맞물려 시민 시설로 개방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50여개 기관과 단체가 이를 벤치마킹해 갔다.

시는 북카페의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정보기획단 등 관련 기관과의 심의를 통해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 노트북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은 북카페 개방과 함께 각종 회의실 시민 무료 개방 등으로 날마다 시민들로 북적인다.”면서 “호화 청사라는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내고 생동감 넘치는 생활 속 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4-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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