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 별미인 자리돔을 속 재료로 쓴 배추김치가 개발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자리돔을 이용해 배추김치를 담그는 조리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른 생선을 이용한 김치는 익어야 제 맛이지만 자리돔김치는 다른 생선과 달리 김치가 익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 특히 자리돔은 뼈가 삭아 부드러워지면서 깊은 맛을 낸다는게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싱싱한 자리돔의 비늘을 벗기고 회 썰 듯 썬 다음, 마늘과 생강, 찹쌀 풀, 고추, 멸치가루, 갓, 쪽파 등을 한데 섞어 김치속으로 사용하면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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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