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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혈맥잇기 사업 백지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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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끊긴 ‘혈맥잇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여론 수렴 절차를 밟아 혈맥잇기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변에서는 지난 2009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 사업방향을 정할 용역을 발주한 혈맥잇기사업은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고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지적이 쏟아져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혈맥잇기는 고려말의 유적지인 한옥마을 인근의 오목대(梧木臺)와 이목대(梨木臺)를 가로지르는 기린로 1.1㎞가량을 지하 도로로 만들어 이들 유적지를 연결하고 기존 도로에는 공원과 주차장 등을 만드는 한편 용머리 능선의 도로를 아치형 터널로 만드는 것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전주시는 전통문화도시의 이미지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전주시가 돌연 사업 재검토에 나선 이유는 막대한 예산 부담과 예상치 못했던 각종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 때문이다. 오목대~이목대 잇기는 당초 150억원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타당성 조사 결과 무려 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 인근의 한옥마을이 상당한 관광객 감소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용머리능선 잇기는 도로에 터널을 내고 그 위에 30m 높이의 흙을 쌓는 방식이어서, 능선의 양쪽이 완전히 단절되는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다. 사업비도 당초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시는 사업효과가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선 전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학계와 시민단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들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쉽지 않은 사업이며 효과도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무산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이 사업은 시작부터 풍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측면이 있어 꾸준히 논란을 불러 왔다. 전주시 정태현 기획조정국장은 “대형 사업이고 시민의 삶과 연관된 것인 만큼 이제라도 폭넓게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며 “여론에 따라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09-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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