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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배추 육성 발표회 9일 국회도서관 강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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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 도안면에서 ‘제일종묘농산’을 운영하는 ‘종자명장’ 박동복(57)씨가 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자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항암배추’ 발표회를 갖는다.

12년간의 연구 끝에 박씨가 개발한 이른바 항암배추는 배추와 항암성분이 많은 순무를 교잡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0월 탄생했다.

항암배추는 이름에 걸맞게 일반 배추에 비해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을 각각 34.5배와 33배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효능이 확인됐다.

박씨는 이어 전국 400여 농가에 종자를 보급해 실증시험과 지역적응시험에 착수, 1년 만에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음에 따라 이번에 육성 발표회를 갖게 됐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1-11-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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