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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터널 공사 산사태 유발” 불안해소 차원 현장점검 원해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도 우면산 서초터널 공사구역은 현장 점검을 해야 합니다.”

지난 7월 폭우에 비극적인 우면산 산사태를 겪었던 서초구는 재해·재난 예방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특히 진익철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안전 분야에 큰 무게를 둬 내년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진 구청장은 14일 박 시장의 우면산 서초터널 현장 방문이 시급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시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우면산에 조성 중인 서초터널은 총 2.73㎞ 편도 3차로 구간 중 현재 2.1㎞를 뚫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다이너마이트 폭파를 벌였다. 이 점을 들어 형촌마을 등의 일부 산사태 피해 주민들은 “터널 공사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났다.”고 여기고 있다.

진 구청장은 “이런 주장은 산사태 직후부터 나왔고 합동조사단 발표 때 영향이 없다고 결론을 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귀띔했다.

당시 조사단은 우면산 산사태 현장을 점검하면서 터널 공사 현장엔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대신 시공사 측에서 제공한 자료를 검토한 뒤 영향 관계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다 보니 일부 피해 주민들이 여전히 그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박 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또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서초구는 바라고 있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도 재해 예방을 위한 서초구 숙원 사업이다. 인근 자치구에 비해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대로가 ‘물바다’가 되는 경우가 잦아서다. 이에 강남대로와 동작대로 아래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설치될 경우 상습 침수가 해결될 것으로 서초구는 보고 있다.



진 구청장은 “재해·재난 문제에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행정 공백이 생기고 결국 시민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구와 시가 잘 협력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1-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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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