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충남도·양평군 등서 경제지원·창업교육 등 펼쳐
지자체들 간 사회적기업 양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늘어나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정 절차가 워낙 까다롭기 때문이다.현재 인천에는 고용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 35개와 예비사회적기업 3개가 있으나 사회적기업 인증을 원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시는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 300개를 육성,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고용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군도 ‘양평형 사회적기업가’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달 13∼14일 오커빌리지에서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에 관심 있는 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위해 실시됐다. 군은 현재 3곳에 불과한 예비사회적기업을 2013년까지 15곳으로 늘리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산하 출연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 안에 전국 처음으로 ‘충남 사회적기업 경제지원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충남에는 79개 업체가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부산 사상구도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창업을 돕기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2일부터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의 개념과 역할부터 창업절차와 자금조달, 운영전략, 마케팅, 재무관리 등에 대한 강연이 펼쳐진다. 사상구 관계자는 “사회복지와 기업경영 마인드를 동시에 갖춘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