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한강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경험해보는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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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한강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제1기 한강 역사해설가’ 50명을 모집한다.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분야도 함께 모집한다. 선발된 이들은 2월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총 40시간에 걸쳐 한강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는다.
탐방 프로그램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3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한강 걸어서 역사 속으로 떠나자’를 운영한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5월과 10월에는 한강 전 구간을 역사해설가와 함께 걷는 ‘한강 따라 백리길’이 운영된다. 코스는 4주에 걸쳐 광나루한강공원 하남시계~반포한강공원 반포천, 반포천~강서생태공원, 난지한강공원~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뚝섬한강공원 등의 순으로 운영된다. 4월 중순부터 청소년 동반 가족(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회당 100명씩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이 국내외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1-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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