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대교 등 주요 다리 7곳 무상 대여·수리서비스 제공
자전거 산책로가 조성된 광주천과 영산강 둔치에 자전거터미널이 들어선다.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권 강변 자전거도로 86.58㎞의 길목인 영산강·광주천의 주요 다리 7곳에 4~6㎞ 간격으로 자전거터미널을 설치한다.
자전거터미널에는 자전거를 빌리고 고치는 편의시설, 안내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2억 5000만원을 들여 영산강의 첨단대교·산동교·극락교, 광주천의 광천2교, 풍영정천의 어등대교 등 5곳에 자전거터미널을 만들기로 했다.
자동차 접근과 주차가 쉬운 첨단대교·산동교·극락교 등 3곳에는 초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장을 설치, 운영한다. 교육장에서는 4시간 동안 교통법규와 타는 방법을 배우고 필기·실기 시험을 통과하면 자전거자격증을 발급한다.
시민의 호응을 얻으면 시는 광산구 황룡강 송산유원지와 남구 영산강 승촌보 등 2곳에 추가로 자전거터미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가 갈수록 느는 만큼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 산책로가 길게 펼쳐진 강변에 터미널을 설치키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01-27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