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토지대장 복구 등 영향
올해 국토 면적이 지난해보다 서울 여의도(2.9㎢·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4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의 토지대장 복구 등에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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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를 행정구역·지목·소유구분·부록별로 분류해 재정리한 결과 올해 전체 국토 면적이 10만 148.2㎢로 지난해의 10만 33.1㎢보다 115.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이날 발간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담겼다.
국토 면적이 증가한 주된 요인은 미등록 토지의 등록이나 토지대장 복구, 경계 정정 등이다. 올해에는 철원군 DMZ의 토지대장 복구와 신규 등록으로 무려 94.1㎢가 늘었다.
전남도의 간척지 매립과 여수 국가산업단지 신규 등록으로 9.8㎢의 토지도 생겼다. 경기도에선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신규 등록 등으로 3.6㎢의 땅이 증가했다. 아울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면적은 280.1㎢(0.28%)로 1990년의 70.2㎢(0.07%)에 견줘 4배나 증가했다.
지적통계연보는 올해에는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까지 모두 883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통계청 e-나라지표(www.index.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4-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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