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안내의 집’ 100곳 지정
중구는 지역 내 중개업소 100곳을 ‘도로명 주소(새주소) 안내의 집’으로 지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구는 새로운 주소 체계인 도로명 주소가 공법 주소로 사용되면서 주소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1년 이상 중개업을 한 중개업자를 도우미로 지정했다.
중개업소를 활용해 도로명 주소를 안내하는 것은 전국에서 중구가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등록부 등이 도로명 주소로 전환되면서 구청 등에 주소 확인 문의가 잇따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내의 집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개업소는 주민과 가까이에 있어 이용에 편리하고 지역 사정에 밝은 데다 도로명 주소와 지번을 모두 사용해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새 주소 안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사용이 서툴거나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