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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덕에 104년 만의 가뭄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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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시 수돗물 공급 걱정없어 초대형 담수호 풍부한 수원

104년 만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은 진안 용담댐 덕분에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201.1㎜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강수량은 평년 405.2㎜의 49.6%에 지나지 않고 가뭄이 극심했던 1992년 262.2㎜보다도 61.1㎜가 적은 것이다.

그러나 전북도 내 주요 도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용담댐(만수위 8억 1500만t)은 저수율이 34.2%로 평년 31.9%보다 오히려 2.3% 포인트나 높다. 지난 21일 현재 용담댐의 저수량은 2억 7640만t으로 저수량 1000만t 크기의 대형 댐 28개가량의 물을 담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 용담댐의 저수량을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도내 주요 도시에 740일 정도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천 유지수, 농·공업용수 등 다른 용도로 공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1년간 더 가뭄이 지속돼도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용담댐이 가뭄에도 끄떡없는 것은 그동안 가둬뒀던 물을 계속 사용해도 마르지 않는 초대형 담수호이기 때문이다. 상류인 무주, 진안, 장수의 수원이 좋은 것도 용담댐 물이 맑고 풍부한 주요인이다.

1990년 착공해 2001년 10월 완공된 용담댐은 소양강댐, 충주댐, 대청댐, 안동댐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크다. 전북과 충남 등 2개 도, 6개 시·군에 연간 4억 9200만t의 생활용수와 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 댐이다. 높이 70m, 길이가 498m에 이르는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2-06-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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