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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4만4000곳 유류 28억ℓ 공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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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부터… 유가인하 촉매될 듯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4만 4000여개 공공기관의 유류 공동구매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구매 규모가 4조 8000억원어치인 28억ℓ에 이르는 데다 업체 간 경쟁을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석유 시장 전반에 가격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나라장터에 등록된 4만 4000여개 공공기관의 유류 통합구매 물량 추정치는 경질유(휘발유·경유·등유) 28억ℓ로 연간 내수의 7.7%에 해당한다.

전국 공급이 가능한 석유정제·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중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는 업체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4개다. 입찰을 거쳐 선정되는 정유사에서 공공기관 차량들은 다음 달부터 5억ℓ의 기름을 넣게 된다. 알뜰 주유소의 연간 취급량(3억 8400만ℓ)보다 많은 물량이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정유소에서 넣는 기름 규모를 28억ℓ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조달청의 바잉파워(buying power·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기업의 구매력)를 지렛대로 삼아 석유 시장에 가격 인하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다. 조달청 관계자는 “공동구매 낙찰가격 정보도 나라장터에 공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라면서 “집중구매로 약 300억원 정도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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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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