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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불통·낙하산 인사는 지방자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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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공노 정기인사 규탄… 道 “시장·군수 협의 거쳤다”

‘홍준표 인사’가 도청 내외부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첫 정기인사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규탄’이라는 용어까지 구사하며 홍 지사의 인사를 거칠게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지사가 전날 도내 10개 시·군에 일방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한 것에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며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낙하산 인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가 4~5급 공무원 등을 시·군에 국·과장 요원으로 전출시킨 것을 지적한 것이다. 도 공무원노조는 “시·군에서 잠식하고 있는 5급 이상 도청 자원에 대해 정기인사 때마다 일정 비율씩 도로 전입시켜 2015년까지는 전원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도내 18개 시·군에 부단체장을 포함해 1~19명씩 모두 69명의 도청 자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발탁인사라는 미명 아래 일부 국·실장 인사는 직원들의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불통의 밀어붙이기식이었다고 혹평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윤한홍(48) 부지사와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고교 후배인 서일준(48) 청와대 인사팀장이 거제부시장에 발령된 것은 특혜인사의 오해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은 서 인사팀장의 경우 홍 지사가 부단체장은 고향이 아닌 지역으로 발령하겠다고 했던 상피제 원칙도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를 위해 해당 시장·군수와 협의를 거쳐 전출·입 인사를 하고 있으며 시·군 정원을 잠식하고 있는 도청 자원은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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