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창업 지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서울시 여성 창업 지원 정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를 개관했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소규모 점포형 창업 공간으로 창업 지원을 위한 사무 공간 외에 창업 교육부터 제품 생산, 판매까지 모든 절차가 이뤄질 수 있는 ‘창업 보육실’을 뒀다.
플라자에는 현재 공예·디자인 분야를 주제로 창업한 1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입주 업체들은 전문가들로부터 상품 기획, 회계, 세무 등 분야별 1대1 컨설팅을 받는다. 또 프랜차이즈, 온·오프라인 마케팅 교육을 받고 판로 개척도 지원받는다.
시는 향후 숨은 공간을 추가로 발굴해 제2의 여성창업플라자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300개를 지원하고, 여성 친화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주부 및 결혼 이주 여성을 인턴으로 채용토록 할 계획이다. 여성에게 적합한 비담임교사, 보육 도우미 등 공공 일자리도 발굴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4-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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