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연극제 7795명 관람
시골에서 열린 전국연극제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1회째를 맞은 이 행사가 군 지역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해 20일까지 홍성군 홍주문화회관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 유료 객석 점유율이 78.2%에 이르고 있다. 반환점을 돈 지난 10일까지 지역 예선을 통과한 8개 극단과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초청공연까지 18차례 공연에 전체 객석 9970석 중 7795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김돈곤 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 혜택에 목말라 하던 농촌에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극단들의 수준 높은 연극이 잇따라 펼쳐지면서 시골 주민들이 모처럼 열광하고 있다”면서 “홍성·예산 주민은 물론 보령, 서산, 당진 등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와 연극을 맘껏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3-06-13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