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GTX 검증 착수…‘수요 부풀리기’ 사전 차단
“용인경전철 같은 재앙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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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는 경기개발연구원에 1460만원을 들여 ‘GTX 건설사업의 쟁점 사항 및 효율적 추진 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특위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용역에서 도와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진행했던 GTX 수요 예측 조사에 대해 검증한다. 국토부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를 반영하기 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했다. 당시 국토부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86만여명에 달해 편익비용분석(B/C)값이 1.17(1.0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도가 제안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GTX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3개 노선(140.7㎞)으로 총사업비만 13조 638억원에 이른다. 올해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지역 공약에 포함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3~4년 뒤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예측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