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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 박물관이 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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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동궐도 등 보물 11점 등 유물 3만여점 보유

동아대학교 박물관 관람객 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해 시민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동아대에 따르면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2009년 5월 부산 서구 동대신동 구덕캠퍼스에서 부민동 부민캠퍼스로 이전한 뒤 2만 1799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학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달리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2만 6256명과 3만 4813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관람객은 4만 3701명으로 2009년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국보와 보물 등 다량의 유물 소장, 편리한 접근성과 시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때문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람객도 줄을 잇는다. 지난달 1일에는 중국 관광객 171명, 같은 달 7일에는 일본 관광객 36명과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17명, 지난 6일에는 리쓰메이칸 대학에서 28명이 방문했다. 오는 24일에는 삿포로학원 대학에서 12명이 찾을 계획이다.

석당박물관은 국보인 동궐도와 개국원종공신녹권(開國原從功臣券)을 비롯해 보물 11점, 부산시 유형문화재 20점 등 3만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후인 순종비 순정효황후(1894~1966)의 ‘주칠 나전가구’(朱漆 鈿家具) 일괄이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77호로 지정됐다.

또 ‘생생하게 들려주는 생생(生生)근대 이야기’와 ‘수요문화영상’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박물관을 편안하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은우 관장은 “소장한 유물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다”며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르네상스 양식이 가미된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짜리 이 박물관은 등록문화재 41호로 1925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경남도청으로 사용됐다.

한국전쟁 때에는 임시수도정부 청사로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검찰청사 등으로 이용됐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9-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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