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연구과제 미정… 불안한 출발
문을 열기도 전에 이런저런 구설에 시달리던 국립생태원이 27일 정식으로 개원한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일대 99만 8000㎡에 3400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생태원은 애초 정부 소속기관으로 계획됐지만, ‘융합기관(생태연구·전시)이기 때문에 신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법인기관이 됐다. 소속 문제를 놓고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개원 시기가 1년 가까이 늦어졌다. 생태원 측은 식물 4600여종·동물 240여종을 갖춘 국내 최대 생태전시·연구기관이라며 홍보 영상까지 제작했다. 하지만 여느 동·식물원보다 특별한 점을 찾아볼 수 없어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12-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