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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촌목욕장 100호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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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어촌 지역의 면 단위에 만든 공중목욕장이 노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06년부터 추진 중인 ‘면단위 공중목욕장’은 현재까지 314억원을 들여 목욕장이 없는 농어촌 127개 면에 건립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해남군에 100호째가 만들어졌다.

공중목욕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 농어촌 지역에 현대식 목욕장이 한 곳도 없는 면이 70%에 이르고 있어 고된 농사일로 지친 노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증진토록 하기 위해 박준영 도지사의 제안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용료는 무료 또는 1000원이며, 일반 이용자에게는 2000원을 받는다.

공중목욕장 개장 이후 2011년과 올해 2회에 걸쳐 주민 건강 증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노인들의 체력 향상과 혈중 지질함량, 체지방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목욕장이 노인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해 말벗을 사귀거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함께하는 등 새로운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3-12-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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