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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앙행정기관 회의 절반 영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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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月1533건으로 껑충

중앙부처의 영상회의 개최 횟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각 중앙행정기관에서 진행하는 회의의 절반가량을 영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42곳의 영상회의 개최 실적을 집계한 결과 1~6월 영상회의가 총 5320건(월평균 887건) 열렸다고 4일 밝혔다. 7월에는 1029건을 기록했고 같은 해 8~9월에는 900건대로 잠깐 주춤했지만 10월에는 1174건, 11월에는 1533건으로 다시 늘었다.

안행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마다 늘고 있는 영상회의가 대면회의의 장점을 전적으로 대체할 수는 없지만 거리 차이로 인해 일부 대면회의에서 빚어지는 비효율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안행부는 지난해 말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복수의 중앙행정기관 회의실을 동시에 연결해 영상회의가 가능하도록 한 ‘범정부 영상회의 공통기반’(공통기반)을 구축했다. 또 국가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각 부서 개인 PC 앞에서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부통합 의사소통시스템’을 올 상반기까지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설치하기로 했다.

안행부는 영상회의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중앙행정기관 내·외부 주요 회의 중 영상회의 개최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50%로 확대할 것을 각 기관에 통보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행정기관에만 갖춰진 공통기반을 올 하반기에는 전국 17개 시·도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각 중앙부처의 소속 기관으로까지 공통기반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행부는 공통기반 시스템을 국회와도 연결해 국회와 중앙행정기관 간에 원활한 영상회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국회는 개별 중앙행정기관과의 연결망만 가지고 있을 뿐 여러 기관을 다중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했다.

중앙부처의 한 관계자는 “공통기반이 국회까지 확장되면 국정감사 때 공무원 등이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의원들이 장·차관을 실제로 대면하고 말하려는 기존의 인식부터 바꿔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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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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