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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같이’… 나무 돌보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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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기업·단체·주민 대상 ‘어답트 그린스’ 사업 실시

“나무와 가족이 되어 주세요!”

서울 도봉구가 식목일을 앞두고 주민마다 마음에 드는 나무를 입양해 돌보게 하는 ‘어답트 그린스’(Adopt Greens·나무 돌보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답트 그린스는 공공 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에 심어진 나무를 골라 지역 단체와 주민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자원 봉사 활동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1985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됐다.


이동진(왼쪽)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초안산근린공원에서 주민들과 나무를 심는 모습.
도봉구 제공
구는 도봉로를 비롯해 59개 노선의 가로수 8479그루와 16개 노선 화단(띠녹지), 창3동 마을마당 등 13곳에 심어진 나무를 입양 대상에 올려놨다. 나무 돌보기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 주민들을 연중 모집한다.

대상지를 골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나무 돌보미를 선정한다. 돌보미는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수목 주변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청소는 기본. 잡초도 없애고 꽃과 나무를 새로 심기도 한다. 날이 가물 땐 물을 주고 가을엔 낙엽도 치워 주며 성심성의껏 ‘가족’을 돌보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주기와 내용은 입양 협약을 맺을 때 자율로 결정한다. 오는 10~12월쯤 모니터링을 통해 활동 연장도 가능하다.

나무 돌보미가 되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구 공원녹지과를 찾아 접수하면 된다. 우편, 팩스(02-2091-6346), 이메일(wlals1209@dobong.go.kr)로도 가능하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구민들이 직접 나무를 관리하게 되면 공원 녹지가 더욱 아름답고 깨끗해지는 한편 관리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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