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MOU 체결·손주돌보미 활용… 2만 8000여개 창출 목표
서초구가 올 한 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언했다.이에 따라 기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노인층 등 대상별 접근법을 고안했다. 기업 분야에서는 우면동 삼성 R&D센터, 원지동 국립의료원으로만 1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데서 볼 수 있듯, 가장 많은 일자리가 결국 지역 내 기업과 단체에서 나온다는 데 착안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잡 투 잡 비지트’(Job To Job Visit), 지역 내 학교와 기업체의 취업 양해각서(MOU), 우면지역 R&D발전협의회 구성 등 그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것이다.
청년층이나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취업정보제공, 취업역량강화에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업무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세무회계나 금융전문가, 국제무역사 등을 길러내는 능력개발 사업을 꾀하고 취업정보은행을 활성화한다. 베이비부머나 노년층에는 일자리와 생계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지역 사회의 환경이나 보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가령 손주돌보미, 금연지도단속원 등 다양한 분야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인 만큼 기업이나 협회 등이 함께해 구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5-02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