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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도 탐낸 황칠나무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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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해남·강진 3개군에 단지

전남도가 불로장생을 꿈꾸던 중국의 진시황제가 탐낸 것으로 전해진 황칠나무를 산업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황칠나무는 당뇨, 성 기능 강화, 간 기능 개선 등이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이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재배하거나 자생하는 면적이 2000㏊에 이르며 완도, 해남, 장흥지역에 많이 분포해 전국 재배 면적의 99%를 차지한다.

도는 전국 최고의 황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황칠 자원 조성 확대와 제품 개발,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우선 장흥, 해남, 강진 3개 군에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황칠나무 산업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배단지 2000㏊를 추가 조성하고, 황칠 소재 제품의 지속 개발·기능성 연구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시설 등을 조성해 6차산업으로까지 확대해 육성키로 했다.

황칠나무 집하·가공·저장·유통 일관 시스템 구축과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음료, 차 등 가공제품 생산으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산지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황칠 테마공원’과 ‘황칠 숲길’ 등을 조성하고, 황칠 재배지·가공산업·황칠음식 등과 연계한 체험·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윤병선 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 황칠은 과거 왕실에 조공한 귀한 품목으로 온난한 기후 조건인 전남이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며 “황칠 산업화 육성을 통해 지리적 표시 임산물로 등록하는 등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4-06-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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