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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출동 시 신호 제어로 ‘골든타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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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차량에 교통단말기 첫 설치


울산서 가구점 화재
29일 오후 2시 17분께 울산시 북구의 한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가 화재나 구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출동차량의 도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까지 모든 소방 긴급 출동 차량에 경찰 도시교통정보시스템과 연계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재진압차나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할 때 신호등이 100∼500m 전방에서 주행신호로 자동 전환된다. 신호등 주변에 설치된 노변 기지국에서 긴급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전송받아 신호를 조종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현재 보유한 화재진압차(532대)와 특수차(116대), 구조차(38대), 구급차(224대) 등 긴급 출동 차량 1418대에 차례로 단말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내년에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16년 1억원을 들여 긴급 차량 100대에 단말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이어 총 18억 8000여만원을 투입, 2017~2019년 모든 긴급 차량에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방차의 효율적인 현장 접근이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교통량이 너무 많은 도심지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거란 분석도 있어 개선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도내 소방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09년 48.3%에서 2010년 59.8%로 다소 증가했으나 2011년 56.8%, 2012년 41.6%, 지난해 38.6%로 낮아지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국은 2009년 62.6%, 2010년 71.7%, 2011년 72.1%, 2012년 60.4%, 지난해 58.1%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재난안전 담당 부서(안전기획관 3급)를 소방재난본부장 직속 부서로 편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을 중시하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조직 개편안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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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