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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가구·526명 추가로 찾아 지원

사춘기인 초등학교 6학년 딸과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A씨는 최근 구에서 보증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 준 덕분에 두 칸짜리 방으로 이사했다. 일용직 노동자 B씨는 건설 현장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수술비 154만원은 물론 아내와 두 아들의 생계비를 마련하지 못해 막막했다. B씨는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코앞에 닥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서울 강동구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정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올해 263가구, 526명을 추가 발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서비스 지원 가구는 1412가구로 지난해보다 22%, 대상자 수는 2473명으로 27% 늘었다.

구는 송파구 세 모녀 사건 이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목숨을 끊는 일이 없도록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복지 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4~10월 위기 가정 발굴 추진반 기동상담팀을 꾸려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로써 올해 긴급복지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54%(299건), 6%(3억 4114억원) 증가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 공적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통합 사례 관리 및 동 복지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라며 “저소득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12-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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