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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줄게” 성동 어린이집 따뜻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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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1558명 안심보육 서약… 키즈케어 시스템 등 보육 질 높여

“너희를 둘러싼 모든 것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줄게.”

최근 열린 성동구 ‘2015 신년인사회’에서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근심이 많은 부모들을 위해 구 어린이집연합회(구립·민간·가정) 회장이 편지를 낭독했다.


정원오(오른쪽) 성동구청장이 지난 19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2015 신년인사회’에서 심정희 구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안심보육 서약서를 전달받고 있다.
성동구 제공

지난 20일 어린이집 교직원 1558명의 안심보육을 결의하는 서약서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원오 구청장에게 전달됐다. 구 관계자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전체 어린이집 교사들이 보육에 대한 책임을 약속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현재 지역의 구립어린이집은 51곳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시설 비중으로 강남구에 이어(52곳) 2위다. 공보육 분담률은 42.8%(3550명)로 중구(44.7%)에 이어 역시 2위다. 하지만 오는 3월 2일 구립매봉도담, 서울숲더샵어린이집 등 4곳이 추가 개원하게 되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55곳, 공보육 분담률도 44% 이상으로 모든 부문에서 전국 1위가 된다.

구는 시설뿐 아니라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학대 걱정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에 성동 안심보육시스템인 ‘키즈 케어’를 도입한다. 부모가 집에 있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자녀가 생활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IPTV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것이다.

또 보육교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구에서 직접 정기적인 힐링캠프와 인성 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감정노동을 해결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22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원장과 보육교사 400여명이 어린이 보육교직원의 안심보육 다짐 선서와 서약을 한다. 또 아동학대 유형 및 보육교직원 역할에 대한 교육을 통해 부모들이 좀 더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자는 보육 안심 약속을 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의 질로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런 신뢰가 더욱 두터워져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성, 지성 모두를 충족할 공보육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1-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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