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만명 증원’ 첫 기수 경찰관 2914명 임용
280기 졸업생들은 박근혜 정부의 ‘경찰관 2만 명 증원’ 정책이 적용돼 선발된 첫 기수다. 정부는 2017년까지 5년간 경찰관 2만명을 늘리기로 한 바 있다.
278기는 1343명이었고, 279기는 예외적으로 항공 특채자 2명만 선발됐다. 280기에는 외사 특채자가 72명 뽑혔다. 이 가운데 여경이 44명에 이른다.
충남지방경찰청 외사(영어) 경찰로 들어온 여경 박연주(41) 순경은 영어 실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 5단에 합기도 2단 등 총 9단의 무술 유단자이기도 하다.
서울청 외사(중국어) 경찰이 된 강예리(27) 순경은 중국 동방항공에서, 제주청 외사(일본어)에 들어온 조현정(24) 순경은 일본 아나항공에서 각각 근무했다.
10가지 자격증 보유한 경찰관 8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제280기 교육생 졸업 및 임용식에서 졸업한 서울청 일반공채 이홍민(23) 순경. 이 순경은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등 10가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외에도 서울청 일반공채 이홍민(23) 순경은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등 10가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한 청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범죄와 부조리에는 추상같이 엄정히 대응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하고 공손한 경찰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기사는 2014년 8월 8일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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