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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생존권 위협”…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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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지자체 ‘서명운동’ 압박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활동이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자치단체 등 일부 공공기관만의 목소리를 벗어나 지방 주민의 대규모 동참을 통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충남도는 5일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지난달 정기회에서 결의한 것에 동참하는 것이다.

도는 다음달 말까지 전체 도민 206만 3000여명의 38% 정도인 79만 4800여명을 목표로 잡고 서명운동을 벌인다. 도 및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각급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의 참여도 이끈다. 각 기관·단체 홈페이지와 반상회를 통해 서명운동을 알린다.

충남 예산군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다음달 열리는 도민체육대회 때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충북 옥천군도 옥천참옻순축제와 지용제 때 이 같은 활동에 나선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대사습놀이, 전주단오제 등 유명 축제장에서 서명을 받고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천터미널 등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 운동을 펼쳐 57만명의 서명을 받기로 하는 등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들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오는 7월 10일까지 서명을 취합해 정부와 국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는 비수도권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론을 양분시킨다”면서 “오히려 정부에서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세워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5-05-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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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