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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관 폭파 70주년 기념 재현극’ 서울시의회서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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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중 하나로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부민관 폭파 제70주년 기념식과 당시 의거 상황을 재현한 연극”이 오는 24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무료 공연된다.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는 ‘부민관 폭파의거 터’라는 표지석이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부민관 폭파 의거는 1945년 7월 24일 친일단체인 “대의당”이 내선일체(內鮮一體)와 황민화(皇民化)를 앞세워 태평양 전쟁에 젊은이들의 참여를 선동하기 위해 개최한 ‘아세아 민족 분격대회’를 막기 위해 조문기, 유만수, 강윤국 등 독립투사들이 친일파와 일본 고위관료들에게 폭탄을 투척한 사건이다.

당시 폭파 장소가 지금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부민관’ 이란 이름의 극장이었다. ‘부민관’은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일제강점기인 1935년 12월 다목적 공연장으로 지어졌는데 2천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최신식 건물이었다.

‘부민관’은 광복 이후 여의도에 국회의사당을 짓기 전인 1975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는데 국회의사당이었던 기간 동안 이승만 초대 대통령 당선, 사사오입 개헌,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김두한 의원의 오물 투척 사건 등의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별관으로 사용되다가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1년부터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건물은 현재 등록문화재 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 각종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유서 깊은 장소로 건물 앞에는 부민관 폭파를 기념하는 표지석이 있다.

서울시의회는(의장 박래학) 일제강점기 때 서울지역 안에서 일어난 의거 중에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은 과거 부민관이었던 서울시의회 건물이 유일한데, 이번 재현극 상연을 통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민관 폭파 의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며 한국 근현대사 및 민주주의의 산실인 서울시의회를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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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