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새달부터 전용봉투 제한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나섰다.구는 규모 200㎡ 이하의 음식점 3863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각 사업장에 무료로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채운 뒤 지정 판매처에서 해당 용량의 납부필증을 구매한다. 이를 용기 손잡이에 붙여 배출하면 된다. 납부필증에는 바코드가 내장돼 있어, 수거대행 업체가 리더기로 스캔한 뒤 수거한다. 어디서 얼마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쓰레기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 기존의 전용봉투 배출 방식은 악취와 침출수를 발생시킨 데 반해 훨씬 위생적이란 장점이 있다.
구는 납부필증 종량제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향후 일반 주택에도 납부필증 방식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07-29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