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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단원들 공연·합숙 훈련

“자. 여기는 좀 더 빠르게 가보죠. 딴따단따따딴~”


10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린 런치음악회에서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합주를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메르스 여파로 지난 한 달간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했던 금천구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가 10일 특별훈련을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모일 수 없다 보니 개인수업으로 대체를 했는데 아무래도 오케스트라 수업이라 한계가 있었다”면서 “부족한 연습시간을 채우기 위해 이번에 특별히 1박 2일의 여름캠프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2012년 시작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시범 사업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자 지난해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로 전환했다. 현재 초등학생 48명이 정식 단원으로 등록하고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악기 연주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활동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존감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여름캠프 수업은 타악기 특강 및 악기체험, 마술체험, 집중 합주연습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구청 광장에서 런치콘서트도 진행했다. 수업에 참가한 김모(11)양은 “한 달간 수업을 못 받은 탓에 손이 굳은 것 같다”면서 “이틀 동안 진행되는 특훈을 통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훈을 마친 오케스트라는 이달 21일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또 11월과 12월에도 연주회를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구슬땀을 흘려가며 준비하는 연주회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8-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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