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도시’로 불리는 관악구는 그동안 꾸준히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인문학 특강’은 관악구가 지난해부터 펼친 인문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월 2회 열었던 인문학 강좌를 올해부터 청소년, 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기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매주 1회 이상 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구청 강당에서는 저명인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를 계속 열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서울대 김동일 교수의 ‘다중지능’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의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엄마’와 ‘인문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행복을 재구성하고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강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09-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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