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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하려면 격무부서 의무 근무…동작 ‘직원이 만든 인사 개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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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은 경쟁 통해서 보직 부여

동작구에서는 복지부서 등 격무부서에서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승진이 가능해진다. 무보직이 많은 6급 공무원들은 관례였던 연공서열이 아니라 경쟁에 따라 보직을 받게 된다.

구는 일반 직원들이 인사제도를 직접 개선하는 ‘인사제도 개선 추진단’을 만들어 지난 14일 1차 총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에 구성된 추진단에는 부서, 직렬, 직급,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선정된 직원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체 의결을 통해 현재 인사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구 관계자는 “추진단에서 의결된 안건은 적극 도입할 계획이며 실행까지 늦어도 2년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도출된 안건은 ‘격무부서 의무 근무제’와 ‘6급 보직 부여 개선 방안’이었다. 의무근무제는 직원들이 선정한 격무부서에서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승진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인사, 기획, 감사 등 지원부서 직원과 달리 복지부서 등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승진에서 소외당하는 관례를 없애자는 취지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 격무부서를 조사한 결과 가정복지과, 복지정책과, 주택과, 사회복지과, 건설관리과, 청소행정과를 포함해 10개 부서가 나왔다.

6급 보직 부여 방안은 팀장 보직을 못 받은 6급이 너무 많다는 점에서 제기됐다. 구의 경우 무보직 6급이 81명으로 전체의 30%다. 보직을 받기까지 대기 기간은 평균 2년 6개월이다.

이와 관련해 연공서열 위주의 보직 부여 방식보다 경쟁체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통과됐다. 이 외 온라인 다면평가, 전보기준 선정위원회 구성 등도 의결됐다.

향후 추진단은 2차례에 걸친 분임회의와 4분기 정기총회를 거쳐 개선 사항을 구체화한다. 최종 결과는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하게 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공직문화 혁신을 위해서는 우선 직원들이 공감하는 인사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노력이 주민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공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9-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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