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지구, 독일 기업 진출 잇따라
부산시는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외국인 투자 전용지구) 등 서부산권에 독일 기업과 대학, 연구·개발(R&D)센터를 묶은 ‘독일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서병수(오른쪽) 부산시장이 지난 25일 시청에서 월터 니치 포루투나 회장과 투자협약을 맺은 뒤 위치도를 보며 서부산권에 ‘독일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현재 미음지구에는 독일 기업인 윌러펌프와 보슈렉스로스가 최근 입주를 완료했다. 원자력 플랜트와 자동차·항공기 튜브를 제작하는 독일 포르투나가 지난 25일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공장 신설에 나서는 등 독일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 유명대학도 잇따라 부산행을 모색하고 있다. 강서구 지사지구에는 독일 FAU가 진출해 있다. FAU는 조만간 미음지구 인근 명지지구로 이전할 계획인데 시는 FAU 외에 베를린공대, 뮌헨공대 국외 캠퍼스를 유치하기로 하고 10월 말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독일 현지 설명회(IR)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