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터널 및 배수펌프장서…분당선 서울숲역은 대합실·승강장도 검출
서울 지하철역 57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있다.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 송파3)은 지난 13일 기후환경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터널 및 배수펌프장 내 발암물질 ‘라돈’의 검출에 관한 사항을 지적하고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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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서울시의원 |
2014년 신설역사 라돈 조사결과 | |||||||
호선 | 역사 | 라돈농도 (Bq/㎥) | |||||
2013년 | 2014년 | ||||||
대합실 | 승강장 | 평균 | 대합실 | 승강장 | 평균 | ||
9호선 | 공항시장 | 104.6 | 134.0 | 119.3 | 97.5 | 118.8 | 108.2 |
신방화 | 96.9 | 102.9 | 99.9 | 72.3 | 88.5 | 80.4 | |
구반포 | 109.3 | 80.3 | 94.8 | 82.0 | 99.6 | 90.8 | |
분당성 | 서울숲 | 130.2 | 140.7 | 135.5 | 246.5 | 251.7 | 249.1 |
압구정로데오 | 52.1 | 79.5 | 65.8 | 72.0 | 68.4 | 70.2 | |
강남구청 | 64.7 | 79.4 | 72.1 | 83.8 | 73.5 | 78.7 | |
수서 | 65.4 | 77.1 | 71.3 | 53.3 | 69.6 | 61.5 |
57개 역에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호선 종로3가역과 을지로3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의 경우 배수펌프장에서 기준치의 20배에 달하는 3029베크렐이 검출됐다.
진두생 의원은 “신설되고 있는 역들은 심도가 깊어질 것이기에 라돈에 노출될 위험도 더 크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55개 신설역사 내 승강장 및 대합실의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7개 역사에서 기준치를 위협하는 수치가 나왔다. 9호선 공항시장, 신방화역, 구반포역 과 분당선 수서, 압구정로데오역, 서울숲, 강남구청역 등에서 74베크렐 이상의 라돈 농도가 검출된 것이다. 특히 분당선 ‘서울숲’ 역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249베크렐)이 검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