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제주나 경주 등 관광지에서 운행하던 택시투어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산의 관광명소와 맛집을 안내하는 맞춤형 ‘부산관광택시’를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관광택시는 관광안내와 친절교육 과정을 수료한 운전사들이 탑승객에게 부산 관광정보를 안내하고, 지역 맛집을 소개해 준다. 부산시는 관광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바닷가 갤러리 코스, 영화 주인공되기 코스, 명상과 휴식코스, 평화코스 등 6개 코스와 부평야시장 등 3개 야간코스를 운영 중이다.
요금은 중형택시 기준으로 시간운임제(1시간 2만원, 5시간 8만원, 10시간 15만원)와 관광코스별 운임제를 적용한다. 각종 통행료와 주차요금은 별도다. 부산시는 시 지정 개인택시인 등대콜을 위주로 현재 400대의 관광택시를 운영 중이며, 올해 고급택시와 13인승 이하 대형승합택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택시를 이용할 외국인과 관광객 등은 등대콜센터(051-600-1004)로 예약하면 콜센터가 관광택시를 배정해 탑승 희망장소에서 이용객과 연결해준다. 부산관광택시 홈페이지(ddcall.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