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5일까지 소비심리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달 18일부터 5일까지 한시적으로 10% 특별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 소속 공무원 3000명은 3억원 가량의 온누리상품권을 먼저 구매하기로 했다. 또 3일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남구 신정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도·소매업 등 체감경기가 매우 어려워 공무원들이 먼저 나섰다”면서 “공공기관과 지역 대기업 등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은 경남은행,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협 등 12곳에서 판매한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349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됐다. 2014년도 248억원보다 101억원(40.7%)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설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시정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주차를 2시간 동안 한시 허용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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