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역~한양도성 인근 도로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사업
보행자 위주… 장애인 친화 건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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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종로구 행촌마을길과 금천구 공공건축물에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등 신체적 특성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시 관계자는 “어떤 도시 시설물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는 철학의 문제”라며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디자인은 관광객 등을 위해 미관을 개선하는 게 중심이었다면 이번 디자인은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용역업체를 선정, 올해 안으로 디자인 적용을 마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3-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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