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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왕 동상 등 공공미술품 400개 ‘실명제’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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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빌딩숲 등 도심 곳곳에 자리해 시민들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공미술작품이 앞으로 실명제로 관리된다.

서울시는 8일 동상·기념탑·조각 등 공공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유번호를 붙인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여의도의 조형물인 바람의 길 등 시 예산으로 만들어졌거나 공공용지에 건립된 공공미술작품 400점이 대상이다. 이 작품들에는 오는 6~9월 고유번호와 작품명과 작품해설 등이 쓰인 명패가 부착된다.

시는 또 민간이 관리하는 건축물미술품을 포함해 모든 공공미술품의 위치, 사양, 사진, 작품설명, 관리주체 등 정보와 관리 이력 등을 모아 데이터베이스(DB)인 ‘온라인 공공미술관리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건축물 미술작품은 총 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설치된 것으로 건축물 소유주가 관리한다.

시는 이러한 공공미술작품이 책임있게 관리되도록 관련 조례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미술작품 유지관리 의무를 명시하고 작품 설치와 이전, 철거 등 세부관리 기준을 법제화한다. 민간이 설치한 공공미술작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 보니 훼손된 작품이 방치돼 흉물이 되거나 안전에 해가 되는 사례가 있었다. 시는 또 우수 공공미술작품 100점을 선정해 서울문화재단 운영 모바일 앱(공공미술산책) 등에 관련 정보나 주변 즐길거리와 함께 소개하는 등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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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