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응시율 0.7% 떨어져… 실질 경쟁률 39.7대1 소폭 상승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10명 중 3명은 지난 9일 치러진 필기시험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실질 경쟁률은 39.7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공시생 성적 조작’ 이후 첫 공채 경찰 배치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교 앞에서 경찰과 시험 감독관이 보안 근무를 서고 있다. 공무원시험 성적 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시험이 치러진 이날 고사장에는 예년과 달리 정문과 현관 입구에 경찰관이 배치됐고 보안요원이 수시로 고사실 주변을 돌며 부정행위를 감시했다. 연합뉴스 |
최근 응시율을 보면 2011년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였다. 인사처는 올해 결시인원으로 인해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시험지 인쇄 등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 성적 조작’의 파문 속에 5t 트럭 80대에 짐을 싣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미디어프라자 건물 6∼12층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본청사 공간 부족으로 민간 건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인사처는 11일 오전 9시 부처 내 모든 국장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세종시 개청식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6-04-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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