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시재쟁사업과 관련한 주민과 행정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될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경기도시공사에 설치, 오는 20일 문을 연다. 센터는 경기도시공사가 위탁받아 운영하며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가 센터장으로 선임됐다.
도는 “도내 뉴타운 해제와 건물노후화 등 구도심 쇠퇴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현지 개량방식의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해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7년 수원 등 14개 시 23개 지구에서 시작된 뉴타운사업은 현재 사업성 등을 확보하지 못해 9개 시 15개 지구가 해제된 상태다. 이들 지역은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후 그대로 방치돼 주민 민원이 급증하거나 인구감소와 건물노후화로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시·군을 5개 권역별로 나눠 기본과정·심화과정·전문가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도시재생대학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일대 ‘부천 허브렉스’를 비롯해 ?수원시 행궁동 ‘수원화성 르네상스’ ?성남시 태평동 ‘태평성대 도시재생’ ?부천시 ‘성주산 행복한 마을’ 등 사업추진도 지원한다. 이들 4곳은 2021년까지 6년간 9676억원이 투입,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최광식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시·군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정비사업의 출구전략 추진을 뒷받침하는 한편 수도권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