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 일반기업과 비교 조사
하위 22% 일반기업보다 많아정규·비정규직 임금 격차 32%
20일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적기업의 특성별 임금 실태와 일반 근로자와의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사회적기업의 시간당 임금 하위 19%까지의 근로자는 같은 수준의 일반기업 근로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기업 근로자 중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6.2%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사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장애인과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제외하면 하위 22%까지 사회적기업 근로자들이 일반기업 근로자보다 임금이 많았다.
사회적기업 근로자는 제조업(145만원)보다 도소매·음식숙박·운수(165만원), 전문서비스(185만원) 등 서비스 분야에서 임금이 많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은 각각 149만원과 113만원으로 32%의 격차를 보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6-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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