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교육청에서는 ‘사생활 침해가 되지 않게끔 시선을 차단해 달라’는 민원에 대한 조치로 교실 창문을 가림막으로 전부 막았고, 날이 더워지자 학생들이 점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학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 의원은 “교육청의 과잉 조치로 피해는 애꿎은 학생들이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설계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다고 교실을 5개나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민원을 해결하기 보다는 정작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 의원은 “교실의 창문 가림막도 문제지만 창문 없는 체육관도 문제”라며, “환기설비만 설치돼 있고 자연 환기, 자연 채광이 없는 체육관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고, “학교가 한창 공사 중인 시점에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이 새로 부임되는 등 한울중학교의 주요 책임자들이 대거 교체됐다”며, “교육청의 인사발령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다”고 책임행정 구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학교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교실과 체육관, 학교 전체가 쾌적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며,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학교와 학생, 주민이 상생하는 적절한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