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795명에게 청량리동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토지 3㎢를 찾아줬으며, 올해는 지난달 28일까지 벌써 462명에게 2.7㎢를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그동안 재산 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로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본인 명의의 토지나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를 무료로 조회해 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을 방문해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조상은 장자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는 사망신고와 동시에 사망자 재산 조회가 가능하도록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사망신고를 했더라도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한영 구 부동산정보과장은 “보다 많은 주민이 상속재산을 찾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7-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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